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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한 집이 '내 집'이 됐다, 매일이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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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듭 진화하는 전세사기는 단순히 제도의 한계로만 설명할 수 없다. 법과 제도의 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조직적 금융범죄에 피해자는 다시 일어설 기회조차 잃고 있다. 집을 삶의 터전이 아닌 빚의 족쇄로 만드는 이들, 그 범행 구조를 추적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김정현(가명)씨가 1일 본보와 인터뷰에 앞서 경기도 부천시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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