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탄 발언에 '고령 리스크' 한숨 돌린 바이든…공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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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부추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수세에 몰렸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측이 공세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이슈에 발목 잡힌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격적인 나토 발언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구출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해도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동맹국들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하라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 측은 공격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들도 공격해도 된다는 '청신호'라면서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백악관 대통령 직무실로 돌아가는 첫날 자신이 찬양하는 독재자들처럼 독재하겠다고 공약한 남자에게서 예측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토는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많은 것을 얻는 동맹"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탄 발언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는 평가다.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의 불법 문서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한 로버트 허 특검은 수사 종결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으나, 고령 논란으로 수세에 몰렸다.
다만 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미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격받을 때 주제를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미국 정치권의 전통적인 전략인데, 이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캠프의 전략에 들어맞는 행동을 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이슈에 발목 잡힌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격적인 나토 발언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구출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해도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동맹국들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하라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 측은 공격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들도 공격해도 된다는 '청신호'라면서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백악관 대통령 직무실로 돌아가는 첫날 자신이 찬양하는 독재자들처럼 독재하겠다고 공약한 남자에게서 예측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토는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많은 것을 얻는 동맹"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탄 발언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는 평가다.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의 불법 문서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한 로버트 허 특검은 수사 종결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으나, 고령 논란으로 수세에 몰렸다.
다만 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미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격받을 때 주제를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미국 정치권의 전통적인 전략인데, 이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캠프의 전략에 들어맞는 행동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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