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민주 주도 비례정당 불참…김준우 "정권 심판 극대화·사표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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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비례정당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윤 정권 심판과 중단없는 정치개혁 위해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녹색정의당은 전국위원회 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포함된 비례연합정당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상임대표는 민주노총이 '거대 양당 지지 행위 금지'를 정치 방침으로 정한 것 등을 거론하며 "우리 사회에는 윤 정권 심판에는 동의하지만 민주당 처방전에 동의하기 힘든 시민들이 존재한다"며 "이런 시민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색정의당마저 비례정당에 참여한다면 이분들이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에 투표하진 않겠지만 투표장을 찾지도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표가 양산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 심판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녹색정의당이 민주당과의 연대는 열어놓되 비례정당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소명이라고 생각했다"고 역설했다.
김 상임대표는 "연합정당에 참여한다면 비교적 손쉽게 의석 획득할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선택은 실리와 명분 중 하나를 조직 관점에서 선택하거나 절충한 게 아니다. 유권자 관점에서 명분, 실리를 가장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의 전신인 정의당은 4년 전 21대 총선 때도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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