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참여예산 공모 포스터

경기도가 내년 주민참여예산 반영을 위한 주민 제안 사업을 오는 4월19일까지 접수한다.

경기도는 내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최대 500억원을 편성하고 ▲도정 참여형 ▲지역지원형 ▲민관협치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사업을 구분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정 참여형은 도가 관할하는 사업,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시행되는 사업으로, 민관예산협의회, 원탁회의 등을 통해 주민 제안을 보완해 채택률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지원형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 타 시군 선도성 시범 사업 등이 해당되며, 시군 사업부서와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지역의 의견을 반영한다.

민관협치형은 경기도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 위원회, 자치회 등이 제안하는 사업을 말한다. 민관협치를 통한 의제 발굴과 숙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협치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일반형과 청년참여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제안을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yesan.gg.go.kr)을 통해 신청하거나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우편 등의 방법으로 참여하면 된다.

경기도는 제안자 중 100명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제안이 선정되면 10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도 수여한다.

김훈 경기도 예산담당관은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뿐 아니라 결산과 집행 중간 점검 등 전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주민제안으로 ‘자립준비청년 취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등 52개 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