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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던 '네이버 밴드' 살아 있네…'학급 밴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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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 운영 필요한 기능 제공 초점
교사·학생·학부모 이용 서비스로
2010년대 유행했던 ‘네이버 밴드’가 교사·학생·학부모 소통 수단으로 부활하고 있다. 네이버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학급 밴드’로 활로를 찾는 모양새다.

네이버 밴드는 최근 교사·학생·학부모가 밴드를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개설 및 이용 방법을 안내한 ‘학급 밴드 이용 가이드’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날부터 2024학년도 학급 밴드 및 학부모 밴드를 알리는 ‘밴드 신학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 페이지에서 곧장 소속 학극 밴드를 찾거나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학급 운영에 필요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초·중·고등학교,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학급 밴드는 2020년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시작되면서 주요 교육 현장에서 소통 채널로 부각됐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개설된 학급 밴드는 누적 38만 개에 달한다. 19세 이하 누적 이용자는 74만명이다.

최근에는 원격 수업을 넘어 온·오프라인 학급 관리 도구로 활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개설된 학급 밴드 및 학부모 밴드는 6만 개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111만명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밴드 측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곳에선 학급 공지, 수업 자료 공유·숙제 관리, 퀴즈·과제, 투표·미션, 출석·원격 수업 등 학급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무료 제공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개인 연락처를 노출하지 않고 실시간 일대일 소통할 수도 있다.

과거 네이버 밴드의 초창기 서비스 범위와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네이버 밴드는 2012년 출시된 그룹형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에선 동창회, 육아 모임 등에 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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