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장기 추적 연구서 유효성·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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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셀트리온은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1∼24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을 2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램시마SC 임상 3상은 54주간 크론병 환자 180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발표는 치료를 102주까지 연장한 결과다.
그 결과, 54주와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이 유지됐으며 안전성에 관한 새로운 우려 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학회에서는 유럽 의료진이 램시마SC를 의료 현장에서 사용한 경험도 발표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교의 플라비오 카프리올리 교수는 정맥주사 제형의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환자 43명 중 92%에서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내시경적 관해'(내시경에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현상)를 달성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체코 카를로바 대학교의 밀란 루카스 교수는 두 가지 이상의 생물학적 제제에 효과가 없던 크론병 환자 32명에게 램시마SC를 투약해 12개월간 분석한 결과,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하며 질병 활성도 지표인 'HBI' 등에서 치료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에 대한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럽뿐 아니라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를 통해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 제품의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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