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한다”…北여자축구 선수들 일본 입국하자 나타난 한복女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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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북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공항 측에서 안내한 통로를 따라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이동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네다공항 입국장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들로 보이는 수십 명이 모여 손뼉을 치거나 인공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환영 인파 중 일부는 팔을 들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환영한다”고 소리쳤다.
한복을 차려입은 조총련 여성들은 북한 대표팀 관계자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북한 관계자는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공항을 나와 버스에 탑승한 북한 선수들은 취재진을 보며 손 인사를 하거나 “인공기를 흔들어 달라”는 요청에 응했다.
북한 대표팀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일본과 1차전을 치른 뒤 카타르를 경유해 이날 오후 10시께 일본에 들어왔다.
북한 선수들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9년 3월 도쿄 인근 사이타마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후 대북 제재의 하나로 북한 국적자 입국을 원칙상 금지했다. 다만 스포츠 교류는 특별한 사례로 인정해 북한 축구대표팀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북한과 일본은 오는 2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2차전을 통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자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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