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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민주당은 방탄 수단일 뿐”… ‘동교동계 막내’ 설훈 탈당하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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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고 민주당을 세우고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지난 40여 년의 세월이 아직도 주마등처럼 아른거립니다. 모진 고문과 함께 군부독재와 맞서 싸우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에서 지켜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도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고별사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 의원은 28일 이재명 대표를 ‘연산군’에 비유하며 탈당했다.
 
설 의원은 1980년 ‘김대중(DJ)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된 뒤 ‘동교동계 막내’로 정치에 입문했다. ‘DJ 내란 음모 사건’은 DJ가 북한 사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사형 선고를 받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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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고려대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설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지금 몇몇 분들이 눈물을 보이는데 고문당한 걸 갖고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 눈물은 광주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게 보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 하나 죽더라도 이 나라가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 군은 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고 정치는 정치인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설 의원은 동교동계가 DJ와 고향이 같은 호남 출신이 대부분인 것과 다르게 경남 마산 출신이다. 지역 감정이 심했던 1980, 90년대 시대 상황을 감안하면 영남 출신이 ‘김대중 선생님’을 모시는 경우는 드물었다.
 
설 의원은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서 “지난 40여 년 동안 민주당이 버텨왔던 원동력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되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작금의 민주당은 다르다.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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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의원은 “이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 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설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합류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일부는 무소속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설 의원의 탈당 전까지 공천 정국에서 이상민,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의원 등이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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