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년 쏟은 ‘애플카’ 개발 철수… 테슬라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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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대명사인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으로 이 결정은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2000여명 직원에게 공지됐다.
애플은 전기차 개발을 위해 2014년부터 10년간 1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프로젝트 타이탄’을 추진했지만 결국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
프로젝트에 임했던 직원 다수는 타 부서로 이동하고 일부는 해고된다.
부서 이동 직원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 개발 부서로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생성형 AI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애플은 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경쟁사들보다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AI 열풍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애플이 전기차 개발 대신 AI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이 최근 침체에 빠진 것도 전기차 개발 철수 결정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인기가 시들해지며 관련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운행을 시작한 무인 로보택시가 잇따른 사고로 지역 사회의 반발에 직면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혀온 자율주행 기술까지 안전성 문제에 휩싸였다.
NYT는 “애플이 크게 주목 받아온 프로젝트를 폐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가 애플의 철수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는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애플과 같은 빅테크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경쟁하는 것을 우려해 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철수 소식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애플 철수 기사와 함께 경례하는 이모티콘 등을 게시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으로 이 결정은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2000여명 직원에게 공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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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
프로젝트에 임했던 직원 다수는 타 부서로 이동하고 일부는 해고된다.
부서 이동 직원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 개발 부서로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생성형 AI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애플은 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경쟁사들보다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AI 열풍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애플이 전기차 개발 대신 AI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이 최근 침체에 빠진 것도 전기차 개발 철수 결정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인기가 시들해지며 관련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운행을 시작한 무인 로보택시가 잇따른 사고로 지역 사회의 반발에 직면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혀온 자율주행 기술까지 안전성 문제에 휩싸였다.
NYT는 “애플이 크게 주목 받아온 프로젝트를 폐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가 애플의 철수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는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애플과 같은 빅테크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경쟁하는 것을 우려해 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철수 소식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애플 철수 기사와 함께 경례하는 이모티콘 등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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