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내년엔) 혁신 선도형 R&D 예산 대폭 증액”…33년만에 R&D 예산 삭감 후폭풍 진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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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예정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이 5일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대통령실은 5일 2025년도 연구개발(R&D) 예산에서 혁신 선도형 R&D 부분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2024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R&D 예산을 33년만에 처음으로 삭감한 후 비판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연일 ‘다음에는 대폭 증액’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혁신 선도형 R&D 사업에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3개 부처에서 담당하는 혁신 선도형 대표 사업을 엮어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협의체를 다음주 출범할 예정이다. 정부의 R&D 투자 시스템의 전체적인 방향도 “혁신적인 선도형 R&D,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형 R&D”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R&D 예산을 전년 대비 5조1626억원(16.6%)을 삭감해 비판 받았다. 논란이 일면서 국회는 지난해 말 정부안보다 6000억원 증액했지만 결국 전년에 비해 4조6000억원(14.7%) 정도 삭감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1991년 이후 33년만에 처음으로 R&D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비판이 고조됐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민생토론회에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거듭 진화 중이다.
박 수석은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과학기술혁신본부, 재정 당국과 협의해 수립 중”이라며 “다음 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와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수석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PIM(지능형 반도체), 인공지능을 위한 한국형 GPU(그래픽처리장치), 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을 엮어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 바이오 산업에서도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신규 R&D와 엮어 “대규모 정부 R&D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또 글로벌 R&D 협력을 위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재정 지원 사업이다.
박 수석은 “오는 3월 하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 가서 협상 타결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일정 기여금을 내고 우리 연구자들이 EU 연구비를 직접 따서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올해 예산에서 R&D 예산이) 감액된 부분은 R&D 수행 시스템을 개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조정이 있었던 것”이라며 “(논란이 된) 그런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서, 그런 교훈을 통해 R&D 혁신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원호 연구개발혁신비서관, 이경우 인공지능디지털비서관, 최선 첨단바이오비서관 등이 동석했다. 공석인 미래전략비서관은 복수의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으로 다음주쯤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5일 2025년도 연구개발(R&D) 예산에서 혁신 선도형 R&D 부분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2024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R&D 예산을 33년만에 처음으로 삭감한 후 비판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연일 ‘다음에는 대폭 증액’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혁신 선도형 R&D 사업에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3개 부처에서 담당하는 혁신 선도형 대표 사업을 엮어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협의체를 다음주 출범할 예정이다. 정부의 R&D 투자 시스템의 전체적인 방향도 “혁신적인 선도형 R&D,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형 R&D”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R&D 예산을 전년 대비 5조1626억원(16.6%)을 삭감해 비판 받았다. 논란이 일면서 국회는 지난해 말 정부안보다 6000억원 증액했지만 결국 전년에 비해 4조6000억원(14.7%) 정도 삭감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1991년 이후 33년만에 처음으로 R&D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비판이 고조됐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민생토론회에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거듭 진화 중이다.
박 수석은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과학기술혁신본부, 재정 당국과 협의해 수립 중”이라며 “다음 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와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수석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PIM(지능형 반도체), 인공지능을 위한 한국형 GPU(그래픽처리장치), 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을 엮어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 바이오 산업에서도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신규 R&D와 엮어 “대규모 정부 R&D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또 글로벌 R&D 협력을 위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재정 지원 사업이다.
박 수석은 “오는 3월 하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 가서 협상 타결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일정 기여금을 내고 우리 연구자들이 EU 연구비를 직접 따서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올해 예산에서 R&D 예산이) 감액된 부분은 R&D 수행 시스템을 개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조정이 있었던 것”이라며 “(논란이 된) 그런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서, 그런 교훈을 통해 R&D 혁신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원호 연구개발혁신비서관, 이경우 인공지능디지털비서관, 최선 첨단바이오비서관 등이 동석했다. 공석인 미래전략비서관은 복수의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으로 다음주쯤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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