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엔 울릉도·제주 비
곳곳에 '강풍'…미세먼지 없이 '청정'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3.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말에는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며 춥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10도 안팎에 머물겠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서 주말 내내 대기는 청정하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9일 아침 최저기온은 -7~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4~4도, 최고기온 8~12도)보다 기온이 1~4도 낮아 비교적 쌀쌀하겠다.

서울 아침기온이 -3도, 춘천 -6도, 대전·전주 -3도, 부산 -1도 등 전국이 아침에 영하권에 머물겠다.

강원 산지의 기온은 -1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다.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수 있어서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 낮아 -10도 전후가 예상된다.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울릉도·독도에 아침까지 5㎜ 내외 비가 내리거나 1~5㎝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낮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초봄치고 쌀쌀한 날씨는 일요일인 10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6~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가면서 최고기온은 8~14도가 예상돼 평년 수준을 회복한다.

주말 간 중국 산둥반도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9~10일 늦은 오후에 전라권과 제주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라·제주에는 순간풍속 55~70㎞의 강풍이 불 전망이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산불 등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