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합 캐스팅보트' 신동국 회장, 임종윤·종훈 형제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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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 보유
지분율 형제 20.47%·모녀 21.86% 지분…형제 측 표대결서 우세 전망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왼쪽)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한미약품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미약품(128940)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했다.
한미그룹은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등 모녀가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형제 측은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신동국 회장 지지로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임종윤‧종훈 측에 따르면 신동국 회장은 이번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신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중앙일보와 만나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요 주주로서 명확하게 의사를 밝혀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측이 한미그룹 대주주들의 상속세 부담 등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OCI그룹과 행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활동이 지체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의 결정은 오는 28일 개최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결정적인 영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모녀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21.86%를 보유 중이다. 형제 측 지분율은 20.47%다. 신 회장은 12.15%를 갖고 있다. 임종윤 형제에 신 회장 지분을 더하면 송 회장 모녀의 지분에 우위를 점하게 된다.
형제 측은 본인들을 포함한 5명을 새로운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해당 안건이 주총에서 의결된다면 기존 4명의 이사진보다 다수인 신임 이사들이 한미‧OCI 통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녀 측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등 6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 안건이 통과될 시 기존 이사 4명을 포함한 이사진 10명이 모두 통합을 찬성하는 경영진이 된다.
신 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선대 회장과 경기도 김포 동향 선후배 사이로 가깝게 교류한 인물이다. 20년 이상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 투자해 왔다. 한미그룹 오너일가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면서 현 사태에 대해 고민했지만 현 경영진 경영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보고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형제 측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 관계자는 “임종윤·종훈 사장 측의 메시지에 신 회장이 공감하면서 형제 측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측 관계자는 “신 회장 의중을 정확히 파악한 후 답변하겠다”고 전했다.
지분율 형제 20.47%·모녀 21.86% 지분…형제 측 표대결서 우세 전망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미약품(128940)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했다.
한미그룹은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등 모녀가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형제 측은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신동국 회장 지지로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임종윤‧종훈 측에 따르면 신동국 회장은 이번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신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중앙일보와 만나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요 주주로서 명확하게 의사를 밝혀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측이 한미그룹 대주주들의 상속세 부담 등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OCI그룹과 행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활동이 지체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의 결정은 오는 28일 개최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결정적인 영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모녀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21.86%를 보유 중이다. 형제 측 지분율은 20.47%다. 신 회장은 12.15%를 갖고 있다. 임종윤 형제에 신 회장 지분을 더하면 송 회장 모녀의 지분에 우위를 점하게 된다.
형제 측은 본인들을 포함한 5명을 새로운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해당 안건이 주총에서 의결된다면 기존 4명의 이사진보다 다수인 신임 이사들이 한미‧OCI 통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녀 측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등 6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 안건이 통과될 시 기존 이사 4명을 포함한 이사진 10명이 모두 통합을 찬성하는 경영진이 된다.
신 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선대 회장과 경기도 김포 동향 선후배 사이로 가깝게 교류한 인물이다. 20년 이상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 투자해 왔다. 한미그룹 오너일가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면서 현 사태에 대해 고민했지만 현 경영진 경영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보고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형제 측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 관계자는 “임종윤·종훈 사장 측의 메시지에 신 회장이 공감하면서 형제 측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측 관계자는 “신 회장 의중을 정확히 파악한 후 답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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