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국립현대미술관, 10년 만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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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8월 4일까지 과천관에서
1950년대~2000년대 풍경 및 인물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MMCA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모습. 촬영: 김익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사진전 'MMCA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를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를 관통해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의 풍경 및 인물사진 200여점을 통해 도시, 일상, 역사적·사회적 사건 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모습의 이면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전시명은 2014년작 해외영화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What's the Time in Your World?)에서 가져왔다. 영화에서 사진이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주인공을 소환한 것처럼,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나온 사진이 관람객을 사진 속 풍경과 시간으로 접속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눈앞에 다가온 도시 △흐르는 시간에서 이미지를 건져 올리는 법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국 고유의 근대화 흔적이 담긴 도시의 풍경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제작된 작품을 통해 현재와는 다른 도시의 모습들, 개인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도시 풍경의 입체감과 부피감을 조망한다.
2부에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개인의 일상에 주목한다. 특히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장소와 일상용품 등을 근경에서 바라봄으로써 시대에 따른 개인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유추한다.
3부에서는 우리 삶을 가로지르는 국내외 역사적, 사회적 사건들을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도시와 일상이 형성되는 방식에 영향을 준 사회·정치적 사건들은 다양한 형태로 개인의 삶의 지형을 변화시킨다. 관람객들은 3부에 소개된 작품을 통해 무관하거나 무관심했던 사건들에 간접적으로 연루되면서 사건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를 재고해 볼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꾸준히 수집해왔지만 그간 자주 볼 수 없었던 중요한 사진 소장품을 10년 만에 한자리에 펼쳐 보인다"며 "한국 현대미술 속에서 사진의 주요 흐름을 확인하고 동시대 사진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미술사적 논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950년대~2000년대 풍경 및 인물 사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사진전 'MMCA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를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를 관통해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의 풍경 및 인물사진 200여점을 통해 도시, 일상, 역사적·사회적 사건 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모습의 이면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전시명은 2014년작 해외영화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What's the Time in Your World?)에서 가져왔다. 영화에서 사진이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주인공을 소환한 것처럼,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나온 사진이 관람객을 사진 속 풍경과 시간으로 접속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눈앞에 다가온 도시 △흐르는 시간에서 이미지를 건져 올리는 법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국 고유의 근대화 흔적이 담긴 도시의 풍경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제작된 작품을 통해 현재와는 다른 도시의 모습들, 개인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도시 풍경의 입체감과 부피감을 조망한다.
2부에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개인의 일상에 주목한다. 특히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장소와 일상용품 등을 근경에서 바라봄으로써 시대에 따른 개인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유추한다.
3부에서는 우리 삶을 가로지르는 국내외 역사적, 사회적 사건들을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도시와 일상이 형성되는 방식에 영향을 준 사회·정치적 사건들은 다양한 형태로 개인의 삶의 지형을 변화시킨다. 관람객들은 3부에 소개된 작품을 통해 무관하거나 무관심했던 사건들에 간접적으로 연루되면서 사건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를 재고해 볼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꾸준히 수집해왔지만 그간 자주 볼 수 없었던 중요한 사진 소장품을 10년 만에 한자리에 펼쳐 보인다"며 "한국 현대미술 속에서 사진의 주요 흐름을 확인하고 동시대 사진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미술사적 논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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