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부당행위 근절방안’을 주제로 열린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국가 발전 등을 위해 정부·업계가 한배를 타고 가는 동료·동지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고민을 같이하고 문제도 같이 풀어가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부당행위 근절방안’을 주제로 열린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에 참석한 박상우 장관은 “(건설업계 지원을 위해) 잔가지까지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공공기관 및 유관 단체들이 참석해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통한 건설 현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범정부 대책에 협업해 온 고용노동부와 경찰청도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 관계자들과 토론한다.

국토부는 범정부 차원의 추진방안도 이날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국조실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국토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은 불법행위 실태조사, 현장 계도·점검(4월 19일까지) 등을 실시하고, 조사·점검 결과를 토대로 불법행위 유형별 단속(4월 22일∼5월 31일)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법, 건설기계관리법, 사법경찰직무법, 노동조합법, 공정채용법 등 건설 정상화 5법 입법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불법행위 일제조사 정례화(분기별 1회) 등 공공기관으로서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계획을 발표한다.

일부 건설기계 조종사가 강요하는 부당금품, 채용 강요 등 업계 건의사항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