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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이란 영사관 피격 규탄…외교공관 불가침 존중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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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공격받은 것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외교공관과 그 인력에 대한 불가침 원칙은 국제법에 따라 어떤 경우에도 존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모든 당사국이 최대한 자제하고 추가적인 확전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어떠한 오판일지라도 이미 불안정한 해당 지역에 광범위한 분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시리아와 레바논, 팔레스타인은 물론 중동 지역 내 민간인이 이미 전례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분쟁 확대가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전날 정오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에 이스라엘이 쏜 미사일 6기가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도 공습을 확인했고 미국 언론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레바논과 시리아 주둔 쿠드스군 부지휘관 모하마드 하디 하지 라히미, 이 지역의 군사작전을 책임지는 호세인 아만 알라히 등 약 7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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