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회사 작은 파우치는 투표소에 가져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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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대파 소지 금지 안내 지침에 비판 쇄도
▲ 조국혁신당 사전투표 홍보물.
대파를 투표소에 들고가면 안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안내 방침에 비상식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5일 각 지역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문건을 배포하고, '정부 항의 표시로 대파를 가지고 가도 되느냐'는 청원인 질의에 "투표하려는 선거인에게 영향을 주거나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불가하다'고 답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안내에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 논란과 물가 관리 책임 등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왔다.
대파 가격 발언은 물가 관리 책임의 영역에서 벌어진 논란으로 보기 때문에 정부 여권 입장에선 선관위 안내 지침이 화제가 되는 상황이 반가울리 없다. 야권에선 조롱섞인 비판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에 "기가 찬다"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파가 무슨 죄냐? 죄가 있다면 '대파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 대통령이 죄다"며 "그런 식이면 사과를 들고 투표소에 들어오는 것도 막을 셈이냐? 디올 백을 멘 사람도 투표소에 출입을 금하겠냐?"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경남 양산 유세현장에서 "선관위가 대파를 들고 가면 안된다고 결정했다. 이게 뭐냐"며 "그 이유가 대파를 들고 가면 매우 정치적 행위라고 얘기한다. 그럼 실파 들고 가면 되나, 쪽파 들고 가면 되나. 대파 한단 들고가는 것이 정치적 행위라는 선관위 결정은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사전투표 시 주의점'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대파를 밖에 두고 와야 제지 받지 않는다"라는 문구 아래 "외국회사의 작은 파우치는 소지해도 투표 가능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장본 김에 대파 들고 투표소도 못 가는 세상, 여기가 대한민국 맞냐"며 "정권을 향한 국민의 풍자와 해학을 입틀막 하려는 노골적인 의도 앞에, 국민 표현의 자유를 옥죄려는 당당한 시도 앞에 한 없는 절망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5일 각 지역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문건을 배포하고, '정부 항의 표시로 대파를 가지고 가도 되느냐'는 청원인 질의에 "투표하려는 선거인에게 영향을 주거나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불가하다'고 답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안내에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 논란과 물가 관리 책임 등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왔다.
대파 가격 발언은 물가 관리 책임의 영역에서 벌어진 논란으로 보기 때문에 정부 여권 입장에선 선관위 안내 지침이 화제가 되는 상황이 반가울리 없다. 야권에선 조롱섞인 비판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에 "기가 찬다"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파가 무슨 죄냐? 죄가 있다면 '대파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 대통령이 죄다"며 "그런 식이면 사과를 들고 투표소에 들어오는 것도 막을 셈이냐? 디올 백을 멘 사람도 투표소에 출입을 금하겠냐?"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경남 양산 유세현장에서 "선관위가 대파를 들고 가면 안된다고 결정했다. 이게 뭐냐"며 "그 이유가 대파를 들고 가면 매우 정치적 행위라고 얘기한다. 그럼 실파 들고 가면 되나, 쪽파 들고 가면 되나. 대파 한단 들고가는 것이 정치적 행위라는 선관위 결정은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사전투표 시 주의점'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대파를 밖에 두고 와야 제지 받지 않는다"라는 문구 아래 "외국회사의 작은 파우치는 소지해도 투표 가능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장본 김에 대파 들고 투표소도 못 가는 세상, 여기가 대한민국 맞냐"며 "정권을 향한 국민의 풍자와 해학을 입틀막 하려는 노골적인 의도 앞에, 국민 표현의 자유를 옥죄려는 당당한 시도 앞에 한 없는 절망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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