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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겨냥 "회초리 들어 안 되면 권력 빼앗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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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이천시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한 시민이 대파를 들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 유세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회초리를 들어서 안 되면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 연설에서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동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들은 반드시 국민을 배신한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그들이 한 행위를 보시라. 그들은 우리 국민이 힘들어할 때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그러면서도 소수 부자를 위해서 세금을 깎아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는 통치할 지배자를 뽑은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은 것"이라며 "주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꾼들은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책임을 묻지 않으니 그들이 교만해진다. 그들은 자신이 왕이 된 줄 착각하고 있다"며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언론이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파 한 단 875원 그래도 아무런 말하지 않고 심지어 어떤 자는 한 뿌리에 875원이라고 말한 것이라 비호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 꼭 투표하고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길 바란다"며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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