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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어학연수’ 강화, 노동자 파견 겨냥? 제재 대상 선박은 러시아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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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나날이 광범위해지고, 불법 활동도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대북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유조선이 러시아 근해에서 발견됐고, 양국의 협력 분야는 군사·정치 수준을 넘어 문화·교육까지 넓어지는 모습이다.
북한 김정은, 평양 주택 건설 현장 방문.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의소리(VOA)가 7일 선박 위치정보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제재 대상인 선박 ‘천마산호’가 지난달 31일 오후10시 러시아 연해주 남단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19분간 신호를 발신한 뒤 사라졌다.
 
이 선박은 지난달 9일에도 일본과 가까운 동해상에 나타났다가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20일간 운항한 뒤 러시아 근해에 나타나 잠깐 외부에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마산호는 선박 간 불법 환적으로 2018년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대상이 된 27척 중 하나다. 그 중에도 자산 동결과 입항 금지라는 두 가지 조치를 모두 받은 13척에 속한다. 한 가지 조치만 명령된 다른 선박보다 강도 높은 제재다.
 
VOA는 이 선박이 러시아 근해에서 환적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합동군사연구소(RUSI)를 인용해 최근 최소 5척의 북한 유조선이 러시아에서 유류제품을 선적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무기 등 다양한 거래를 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말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정점을 찍었다.
 
군사·정치·경제·문화 부문에 이어 교육에서도 북·러 협력이 본격화됐다. 노동신문은 6일 김승두 교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교육성 일꾼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인 5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생일' 앞두고 만경대혁명사적지 찾은 북한 주민들 . 평양=노동신문·뉴스1
주북 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교육성 일꾼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러시아 연방 교육 기관에서 교육받는 북한 학생의 정원을 늘리는 데에 있다. 러시아에서의 한국어(조선어) 교육과 북한에서의 러시아어 교육 수준을 높이는 내용, 언어 전공 학생들의 상호 입학 증가 및 교사 파견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상호 언어 교육 강화의 경우 추후 북한의 러시아 노동자 파견 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인 ‘태양절’을 맞아 개최하는 국제예술축전 준비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 예술단체만 20여개가 참가해 ‘북·러 친선 행사’급으로 치러지는 모양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축전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예술단체를 대거 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것이다.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제는 북한이 최대 명절인 태양절을 기념해 2년마다 짝수 해에 외국 예술단을 초청해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러시아 외에도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의 예술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문은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에서도 참여한다고 했으나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월 한국과 수교를 맺은 쿠바는 불참할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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