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브로맨스 나왔네”...‘이 남자’ 벚꽃 들고 미국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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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8일 미국으로 출국
10일 정상회담·11일 의회 연설
필리핀 포함한 3국 정상도 회동
지진 지역 전통공예품 선물로
양국 우호 상징 벚나무 묘목도
10일 정상회담·11일 의회 연설
필리핀 포함한 3국 정상도 회동
지진 지역 전통공예품 선물로
양국 우호 상징 벚나무 묘목도
8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오후 전용기로 미국으로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1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환영 행사를 받은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방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첨단 무기 공동개발·생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인공지능(AI) 공동연구 등 경제 안보도 의제로 삼는다. 또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세부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7일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일 정상회담의 목적을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도 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미해결 문제’란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순방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옮겨 도요타가 건설 중인 차량용 배터리 공장 등을 둘러본 뒤 14일 일본으로 귀국하게 된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일본 총리가 미국에 국빈 방문을 한 사례는 기시다 총리를 포함해 모두 5명이다. 1987년의 나카소네 야스히로, 1999년의 오부치 게이조, 2006년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2015년의 아베 신조 등이다.
한편 10일 정상회담 뒤 이어지는 백악관 주최 국빈 만찬에는 일본 인기 혼성밴드 ‘요아소비’를 비롯한 저명인사가 초청됐다. 양국에서 유명한 스포츠 스타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월 강진이 발생한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의 전통 칠기인 ‘와지마누리(輪島塗)’를 선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중요무형문화재인 와지마누리는 독자적인 색채와 광택을 내는 아름다운 칠기로 유명하다.
또 기시다 총리는 순방길에 일본산 왕벚나무를 가져가 선물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1912년 미국 워싱턴에 약 3000그루의 벚나무를 선물했고, 이후 미일 우호의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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