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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조정식·주호영·정진석 당선시 6선…차기 국회의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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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상 국회의장은 원내 1당 최다선 의원이 맡아
판세상 분위기는 민주당 최다선 의원이 맡을 가능성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 하남시 선거사무실에서 제22대 총선 하남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누가 국회 최다선 의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 관례상 국회의장은 원내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 왔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일정을 잡는 것은 물론, 여야 이견이 있는 안건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추미애(경기 하남갑) 조정식(경기 시흥을) 후보가, 국민의힘에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서병수(부산 북갑) 조경태(부산 사하을)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국회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오른다.

10일까지 드러난 총선 판세상 민주당 원내1당 가능성이 커지면서 차기 국회의장 후보 1위는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낸 추미애 후보와 친명(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조정식 후보로 거론된다.

국회의장 임기가 2년이기에 두 후보가 당선되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추 후보가 의장이 되면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면 6선이 되는 주호영 정진석 서병수 조경태 이상민 의원이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자가 된다. 5선의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국민의힘 후보도 원외에서 국회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강경파인 추 후보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권에서는 계파색이 강한 추 후보나 조 후보가 차기 국회의장이 되면 야당의 '거수기' 역할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의장은 출신 당 당론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중립적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계파색이 옅고 온건파로 분류되는 의원이 주로 맡아 왔기 때문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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