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 보란듯…한미일, 공중 이어 해상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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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자산 참여 韓美日 훈련
이달 들어서 만에 두 차례
美F-35B 참가하는 韓美훈련도
군산기지서 별도로 진행
12일 해군에 따르면, 한국·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3국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해군[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3국 해상훈련을 진행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맞선 한미일 차원의 대응력 강화를 통해 한반도 너머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까지 도모하는 모양새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3국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해군에선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이 참여했으며 미국 해군에선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이지스구축함 하워드함(Howard), 다니엘 이노우에함(Daniel Inouye), 러셀함(Russell)이 참가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리아케함(Ariake)으로 보내 합을 맞췄다.
미국 전략자산인 핵항모가 참여하는 3국 해상훈련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 훈련 역시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작년 8월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제주 동남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 일대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해당 훈련에는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국방부/뉴시스앞서 3국은 지난 2일 제주도 동남쪽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 일대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기도 하다. 당시 훈련에는 핵무기 운용이 가능한 미 전략폭격기 B-52H가 참여했다.
이번 달에만 3국이 벌써 두 차례나 미 전략자산 참여 훈련을 실시하며 역내 평화·안정의 수호자 역할을 강조하고 나선 모양새다.
특히 북한의 각종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일 차원의 억지력을 현시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해군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이 시행됐다"며 "한미일 참가전력들은 북한 잠수함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 수중위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해상 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해양차단훈련과 조난선박 발생 시 구조절차 숙달을 위한 수색·구조훈련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3국 해상훈련과 별개로 한미는 양국 군용기 100여 대가 참여하는 연합훈련도 개시했다. 미 전략자산 중 하나인 F-35B가 해당 훈련에 참가하는 만큼, 짧은 기간 내에 미국 해상·공중 전략자산이 연이어 한반도 일대에 전개되는 '진풍경'이 벌어진 셈이다.
공군은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를 가정한 정례적 훈련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은 △공대공 △공대지 △정찰 △수송 등 군용기 임무 수행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 측에선 △F-35A △F-15K △F-16 △FA-50 △C-130 △CN-235 △KC-330 등이, 미국 측에선 △F-16 △F-35B △A-10 △E-3 △U-2 △MQ-9 △MQ-1C △KC-135 △C-17 △C-130J △EA-18G 등이 참여한다.
양국 전투기와 수송기는 물론 무인공격기, 전자전기 등이 대거 참여한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공군의 5세대 전투기 자산 통합 △연합 정밀타격능력 향상 △전투 탐색 및 구조 연습 △대규모 낙하훈련 등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12일 공군은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의 F-15K(왼쪽부터 8기)와 FA-50(오른쪽에서부터 6기)이 주기돼 있다. ⓒ공군/뉴시스
이달 들어서 만에 두 차례
美F-35B 참가하는 韓美훈련도
군산기지서 별도로 진행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맞선 한미일 차원의 대응력 강화를 통해 한반도 너머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까지 도모하는 모양새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3국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해군에선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이 참여했으며 미국 해군에선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이지스구축함 하워드함(Howard), 다니엘 이노우에함(Daniel Inouye), 러셀함(Russell)이 참가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리아케함(Ariake)으로 보내 합을 맞췄다.
미국 전략자산인 핵항모가 참여하는 3국 해상훈련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 훈련 역시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작년 8월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달에만 3국이 벌써 두 차례나 미 전략자산 참여 훈련을 실시하며 역내 평화·안정의 수호자 역할을 강조하고 나선 모양새다.
특히 북한의 각종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일 차원의 억지력을 현시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해군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이 시행됐다"며 "한미일 참가전력들은 북한 잠수함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 수중위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해상 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해양차단훈련과 조난선박 발생 시 구조절차 숙달을 위한 수색·구조훈련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공군, 연합훈련 계기
5세대 전투기 자산 통합 꾀해
5세대 전투기 자산 통합 꾀해
3국 해상훈련과 별개로 한미는 양국 군용기 100여 대가 참여하는 연합훈련도 개시했다. 미 전략자산 중 하나인 F-35B가 해당 훈련에 참가하는 만큼, 짧은 기간 내에 미국 해상·공중 전략자산이 연이어 한반도 일대에 전개되는 '진풍경'이 벌어진 셈이다.
공군은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를 가정한 정례적 훈련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은 △공대공 △공대지 △정찰 △수송 등 군용기 임무 수행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 측에선 △F-35A △F-15K △F-16 △FA-50 △C-130 △CN-235 △KC-330 등이, 미국 측에선 △F-16 △F-35B △A-10 △E-3 △U-2 △MQ-9 △MQ-1C △KC-135 △C-17 △C-130J △EA-18G 등이 참여한다.
양국 전투기와 수송기는 물론 무인공격기, 전자전기 등이 대거 참여한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공군의 5세대 전투기 자산 통합 △연합 정밀타격능력 향상 △전투 탐색 및 구조 연습 △대규모 낙하훈련 등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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