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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현지 특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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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이 문을 연 지 30년을 맞아 올해는 현지에서 특별전이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주년 기념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가 오늘(19일)부터 9월 8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몰타 기사단 수도원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올해까지 미술전 한국관 전시에 참여한 작가 39팀 가운데 26팀의 한국관 전시 출품작과 신작까지 모두 82점을 수도원의 야외 정원과 방 등에 모아 보여줍니다.

특히 1995년 한국관 개관 전시에 참여했던 곽훈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30년 만에 베네치아를 다시 찾았습니다.

전시와 함께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이 갖는 의미와 성과를 소개하는 아카이브북 '마지막 국가관'도 출간됐습니다.

이 전자책에는 한국관 역대 전시 자료와 한국관 설계자인 김석철과 프랑코 만쿠소, 2003년 커미셔너를 맡은 김홍희, 2022년 예술감독이었던 이영철 등의 글이 실렸습니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어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관은 그동안 세계적인 한국 작가를 배출해 한국 미술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시켰다"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교류 협력이 더 깊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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