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전설 '벤츠 G-클래스', 전기차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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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세계 최초 공개
기존 외관 유지…라디에이터 그릴 등 일부 요소 변경
지난해 국내 최대 판매…하반기 전동화 모델 출시
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 전동화 모델을 공개했다. 35도 각도 암벽에서 내려오고 있는 G-클래스 전동화 모델은 기존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전동화 기술을 적용했다./사진=정민주기자[베이징=정민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베이징에서 G-클래스 전동화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름하여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지난 45년간 고수해 온 각진 디자인은 이번 전동화 모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다른 전동화 모델에서는 둥근 디자인을 선택한 벤츠이지만 G-클래스만큼은 대표 상징인 사다리형 프레임을 지켜내겠다는 고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4일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과 전동화 모델을 공개했다./사진=정민주기자24일(현지시간) 찾은 가소미터79 내 발표 현장에는 벤츠 본사 임원진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단 하루 행사를 위해 다양한 구조물을 설치한 이곳은 지금까지 벤츠가 마련한 신차 공개 현장 중 가장 크다. 벤츠가 얼마나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에 공을 들였는지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장을 찾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는 "익숙한 각진 외형 디자인은 유지하며 모두가 선호하는 G-클래스만의 특징은 충실히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전동화 모델만의 특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점이 보인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기차만의 인상을 완성한다. 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륜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등도 기존과 달라진 요소다. 후면 디자인 박스에서도 전기차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공기역학을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A필러도 반영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물 속 질주하고 35도 경사로 등반하고
이번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에 대한 벤츠의 자신감은 상당하다. 전기차는 오프로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각의 시선에 일침을 가했다. 가파른 경사와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험난한 지형에서도 강력한 힘이 유지되며, 코너링은 더욱 정교해졌다고 부연했다.
벤츠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별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각 바퀴에 위치한 네 개의 전기 모터로 개별 동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네 개 모터는 합쳐 최대 432kW의 힘을 발휘하고 최대 토크 1164Nm를 제공한다.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기능도 힘을 보태도록 했다. 1초 이내에 필요한 위치에 정확하게 토크를 제공해 필요한 때에 제깍 힘이 발휘되도록 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신차는 850mm 깊이의 물 속도 달릴 수 있다. 최대 35도에 이르는 측면 경사로에서도 뒤로 밀림 없이 안정적으로 나아간다. 'G-턴(G-TURN)'도 볼거리다. 단단하지 않거나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 차량을 회전시키는 기능이다. 제자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돌릴 수 있어 험지 탈출에 보다 유리하다.
'G-스티어링(G-STEERING)' 기능은 회전 반경을 크게 줄인다.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 기능', 평지에서의 속도를 언덕에서도 유지하게 하는 '가변 크롤' 등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벤츠 G-클래스' 내부 모습/사진=정민주 기자오프로드로 자칫 손상될 수 있는 차량 하부는 단단하게 조치했다. 리튬이온 배터리(1회 충전 시 최대 473km 주행)는 4mm 두께의 강철 사다리형 프레임으로 감싸 물이나 먼지가 닿지 않도록 했다. 강철 사다리형 프레임은 부식에 강한 탄소 혼합 소재로 만들었다. 이를 포함한 하부 패널 두께는 26mm, 무게는 57.6kg에 이른다. 배터리는 보호하면서도 차량 무게중심은 낮추는 효과도 얻었다는 설명이다.
내연기관차의 음향을 들인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전기차이지만 오프로드에는 내연기관차의 거친 소리가 곁들여져야 한다는 벤츠의 감성이 엿보인다.
지난해 국내에서 약 2100대 판매로 역대 최대 G-클래스 판매실적을 거둔 벤츠는 이번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로 다시 한 번 최대 실적 경신에 나선다.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오는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외관 유지…라디에이터 그릴 등 일부 요소 변경
지난해 국내 최대 판매…하반기 전동화 모델 출시
현장을 찾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는 "익숙한 각진 외형 디자인은 유지하며 모두가 선호하는 G-클래스만의 특징은 충실히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전동화 모델만의 특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점이 보인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기차만의 인상을 완성한다. 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륜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등도 기존과 달라진 요소다. 후면 디자인 박스에서도 전기차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공기역학을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A필러도 반영했다.
이번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에 대한 벤츠의 자신감은 상당하다. 전기차는 오프로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각의 시선에 일침을 가했다. 가파른 경사와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험난한 지형에서도 강력한 힘이 유지되며, 코너링은 더욱 정교해졌다고 부연했다.
벤츠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별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각 바퀴에 위치한 네 개의 전기 모터로 개별 동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네 개 모터는 합쳐 최대 432kW의 힘을 발휘하고 최대 토크 1164Nm를 제공한다.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기능도 힘을 보태도록 했다. 1초 이내에 필요한 위치에 정확하게 토크를 제공해 필요한 때에 제깍 힘이 발휘되도록 했다.
'G-스티어링(G-STEERING)' 기능은 회전 반경을 크게 줄인다.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 기능', 평지에서의 속도를 언덕에서도 유지하게 하는 '가변 크롤' 등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내연기관차의 음향을 들인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전기차이지만 오프로드에는 내연기관차의 거친 소리가 곁들여져야 한다는 벤츠의 감성이 엿보인다.
지난해 국내에서 약 2100대 판매로 역대 최대 G-클래스 판매실적을 거둔 벤츠는 이번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로 다시 한 번 최대 실적 경신에 나선다.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오는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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