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사람이 탔다”며…비행 중 승무원에 청혼한 스윗한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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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여객기 내에서 조종사가 승무원인 연인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란드의 국영항공사인 LOT(로트)폴란드 항공은 21일 바르샤바를 출발해 크라쿠프로 향하던 자사 항공기에서 있었던 깜짝 청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니폼을 입은 LOT의 조종사 콘라드 한크가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향하는 편명 LO 3905의 여객기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겼다.
이륙 이후 조종실에서 나온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승객들을 바라보며 안내 방송의 수화기를 들고 “오늘 비행기에 아주 특별한 사람이 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또 “신사숙녀 여러분, 저는 약 1년 반 전 이 직장에서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가장 훌륭한 사람을 만났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하다. 당신은 나의 가장 큰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부탁을 해야 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깜짝 청혼을 했다.
한크의 연인이자 LOT의 승무원 파울라는 비행기 끝에서부터 통로를 달려와 그를 끌어안았다.
한크는 파울라의 오른쪽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준 뒤 승객들의 박수 소리와 환호 속에서 둘은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 됐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3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둘의 삶에 아름다운 기억과 여행이 있기를 바란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공유해 줘서 고맙다” 등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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