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길 따라 '대한민국 한 바퀴' 걷기여행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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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에서 걷기여행주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19일 국민적 걷기여행 붐을 조성하고 코리아둘레길을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약 4500km에 이르는 코리아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의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의 서해랑길(해남~강화), 디엠지 평화의 길(강화~고성)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는 길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걷기여행주간 동안 코리아둘레길 걷기와 해양수산부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숙박시설 할인행사 등을 함께 추진, 어촌관광을 알리고 어촌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양 부처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원팀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문체부의 국내관광진흥과와 해수부의 해양레저관광과의 과장급 직위를 전략적 인사교류 대상으로 지정,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오는 3일 전남 목포생활도자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걷기여행주간 선포식과 걷기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걷기원정대는 전남 해남 돌머리, 경기 화성 궁평리의 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찾아 코리아둘레길의 매력을 누리소통망(SNS)으로 홍보한다.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민관 협업 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오는 3~19일 봄에 떠나기 좋은 코리아둘레길 인근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소개하는 '랜선 걷기여행!, 코둘×어촌마을'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건보공단과는 3일부터 7월2일까지 건강관리가 필요한 20~65세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예방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코리아둘레길을 걸은 시범사업 참여자들은 건강관리와 개선 결과에 따라 최대 지원금 3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삼성전자와 '건강을 위한 걷기여행! 코리아둘레길×삼성 헬스앱' 협업 온라인 캠페인을, 카카오메이커스와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 코리아둘레길' 기획전을 선보인다. 건강관리 앱인 '캐시워크'와는 추천코스 완보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둘레길 플랫폼 '두루누비'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건강과 걷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수부, 관련 공공기관, 민간과 협업해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걷기여행주간'이 지역문화 관광과 어촌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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