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발생한 경기 시흥 고가차로 교각 구조물 붕괴사고로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이 오늘 숨졌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3일) 경기 시흥 고가차로 교각 구조물 붕괴로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 A 씨가 오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8ｍ 높이에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4시 반쯤 경기 시흥시 월곶동 고가 차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사흘 만에 A 씨가 숨졌고, 작업자 5명과 시민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어제(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국토안전관리원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인 '거더'가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후 감식 결과와 관계자 조사, 자료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