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말했다 "AI가 당신을 '크리에이터'로 만들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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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7일 신형 아이패드 공개
반도체칩 M4로 AI 기능 뒷받침
다양한 앱으로 창작 능력 향상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고성능 반도체 칩 ‘M4’를 선보였다. 맥북 노트북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M3칩을 건너뛰고 곧바로 M4칩을 신형 태블릿PC에 탑재했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릴 만큼 치열한 AI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애플은 상대적으로 AI 시장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AI 전용 칩인 M4를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며 AI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용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아이패드 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 '로직 프로(Logic Pro)'. [사진 출처=애플]강력한 M4칩으로 생성 AI기능 구현
애플은 7일(현지시간) 유튜브 등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40여분간 영상으로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군을 소개했다. 그중 M4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제품 관련 소식에 약 30분을 할애하며 힘을 실었다. M4칩은 2세대 3㎚ 공정으로 제작된 28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아이팟만큼 얇게 제작된 아이패드 본체에서도 생성형 AI 기능이 원활하게 구동하는 데 최적화됐다. 애플은 "초당 38조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가졌다"면서 "현존하는 모든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능가하는 속도"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세대 머신러닝 가속기를 갖추고 있는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기존 M2칩보다 최대 1.5배 빠르다.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하는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성능을 높였다. 게임 속 그림자나 반사 효과를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량은 줄이고 속도는 높였다.
특히 애플은 M4칩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데 성공해 W당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력을 절반만 써도 M2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고, 최신 PC 칩과 비교하면 단 25%의 전력으로 동일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저전력 고효율’ 반도체 칩으로 AI 기능을 활용하는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M4의 높은 전력 효율성은 하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기간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충전 시간은 줄이고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소비되는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로 영화감독·뮤지션 될 수 있다"
애플은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자사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안으로 포섭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애플은 이날 영상을 통해 카메라, 책, 미술도구, 악기 등을 압착기로 으스러뜨리고 그 자리에 아이패드 프로만 남겨놓는 장면을 보여줬다. 아이패드 프로만 있다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이는 프로 앱(Pro App)을 통해 가능해진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전용 소프트웨어인 동영상 제작 앱 ‘파이널 컷 프로’와 작곡 앱 ‘로직 프로’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파이널 컷 프로는 영상 녹화, 편집, 공유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앱이다. 실시간 멀티캠, 원격 앵글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용자의 영상 제작 작업의 수준을 한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직 프로는 작곡, 프로듀싱, 믹싱 등 음악 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애플은 이 앱으로 나만의 전용 AI 연주 밴드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10여년 전에 출시한 ‘드러머’에서 선보인 드럼 소리뿐만 아니라 베이스, 키보드까지 범위를 넓혔다. 애플은 "첨단 AI 기술과 샘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최정상급 베이스 연주자들과 협업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소리를 모델링했으며, 악기별 소리를 분류하는 기능을 추가해 리믹스 작업을 돕는다. 애플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섬세한 연주가 가능해지고, 세계적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듯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했다. 팀쿡 애플 CEO는 "아이패드는 일반 소비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이디어, 업무, 창작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팀쿡 애플 ceo
애플은 다음 달 10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4)를 열고 AI 기술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쿡 CEO는 이날 영상 막바지에서 "다음 달 WWDC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며 "우리 플랫폼의 미래를 논하고 앞으로 다가올 흥미진진한 일을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WWDC24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iOS18)를 소개하는 자리로, 아이폰16 시리즈에 어떤 기능이 담길지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구현하는 생성형 AI 기술은 삼성전자의 AI폰인 갤럭시S 24의 기능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불러오는 할루시네이션(환각효과)을 줄이고,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제거할 때 정교함을 더하는 것도 관건이다.
반도체칩 M4로 AI 기능 뒷받침
다양한 앱으로 창작 능력 향상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고성능 반도체 칩 ‘M4’를 선보였다. 맥북 노트북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M3칩을 건너뛰고 곧바로 M4칩을 신형 태블릿PC에 탑재했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릴 만큼 치열한 AI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애플은 상대적으로 AI 시장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AI 전용 칩인 M4를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며 AI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유튜브 등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40여분간 영상으로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군을 소개했다. 그중 M4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제품 관련 소식에 약 30분을 할애하며 힘을 실었다. M4칩은 2세대 3㎚ 공정으로 제작된 28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아이팟만큼 얇게 제작된 아이패드 본체에서도 생성형 AI 기능이 원활하게 구동하는 데 최적화됐다. 애플은 "초당 38조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가졌다"면서 "현존하는 모든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능가하는 속도"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세대 머신러닝 가속기를 갖추고 있는 10코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기존 M2칩보다 최대 1.5배 빠르다.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하는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성능을 높였다. 게임 속 그림자나 반사 효과를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량은 줄이고 속도는 높였다.
특히 애플은 M4칩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데 성공해 W당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력을 절반만 써도 M2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고, 최신 PC 칩과 비교하면 단 25%의 전력으로 동일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저전력 고효율’ 반도체 칩으로 AI 기능을 활용하는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M4의 높은 전력 효율성은 하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기간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충전 시간은 줄이고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소비되는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자사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안으로 포섭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애플은 이날 영상을 통해 카메라, 책, 미술도구, 악기 등을 압착기로 으스러뜨리고 그 자리에 아이패드 프로만 남겨놓는 장면을 보여줬다. 아이패드 프로만 있다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이는 프로 앱(Pro App)을 통해 가능해진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전용 소프트웨어인 동영상 제작 앱 ‘파이널 컷 프로’와 작곡 앱 ‘로직 프로’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파이널 컷 프로는 영상 녹화, 편집, 공유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앱이다. 실시간 멀티캠, 원격 앵글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용자의 영상 제작 작업의 수준을 한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직 프로는 작곡, 프로듀싱, 믹싱 등 음악 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애플은 이 앱으로 나만의 전용 AI 연주 밴드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10여년 전에 출시한 ‘드러머’에서 선보인 드럼 소리뿐만 아니라 베이스, 키보드까지 범위를 넓혔다. 애플은 "첨단 AI 기술과 샘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최정상급 베이스 연주자들과 협업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소리를 모델링했으며, 악기별 소리를 분류하는 기능을 추가해 리믹스 작업을 돕는다. 애플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섬세한 연주가 가능해지고, 세계적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듯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했다. 팀쿡 애플 CEO는 "아이패드는 일반 소비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이디어, 업무, 창작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다음 달 10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4)를 열고 AI 기술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쿡 CEO는 이날 영상 막바지에서 "다음 달 WWDC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며 "우리 플랫폼의 미래를 논하고 앞으로 다가올 흥미진진한 일을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WWDC24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iOS18)를 소개하는 자리로, 아이폰16 시리즈에 어떤 기능이 담길지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구현하는 생성형 AI 기술은 삼성전자의 AI폰인 갤럭시S 24의 기능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불러오는 할루시네이션(환각효과)을 줄이고,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제거할 때 정교함을 더하는 것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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