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경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 기반 구축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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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가상·증강·혼합현실 영상 제공을 위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영상제공을 위한 올레도스(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술 지원과 패널 모듈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및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한다.
올레도스 기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색 순도를 가져 VR·AR·MR 기기의 영상 표시소자로 주목받는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은 초기 설비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지역 중소기업의 해당 소재 부품 제작과 공정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도는 지역의 관련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실증 지원센터 구축에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148억원을 투입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위치한 ‘XR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광기술원, 경희대학교,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가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도는 사업이 성공하면 지역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메타버스 디바이스 시장 진출 기회 확보와 반도체 기업의 업종전환으로 다양한 사업 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역 350여개 관련 기업이 관련 분야 사업 진출 기회를 갖고 50개 이상의 기업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경북 기업을 중심으로 올레도스 디스플레이 사업 진출을 원하는 중견, 중소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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