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의대유치 용역 공개에도 순천시·순천대 '5인회동' 또 불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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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도 2026년 국립의대 생긴다…공모 통해 신설 추진 (CG)
[연합뉴스TV 제공]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도의 의대유치 용역결과 공개에도 순천시와 순천대가 오는 17일로 예정된 전남도의 국립의대 신설 공모 '5인 회동'에 또 불참하기로 했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16일 공지를 통해 "신뢰성이 무너진 상태에서 권한 없는 사람들의 정치 행위는 도민 동의를 받기 어렵고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전남도가) 일방적으로 통지한 5자 회담은 불참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자신들이 회동 참여 여부 검토 조건(3가지)으로 제시해 전남도가 공개한 2021년 의대·부속병원 설립·운영에 관한 용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중대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전문가 검증을 거친 자료를 가지고 논의 중이며 이른 시일 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이날 시청에서 전남도의회 순천지역 도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의대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서동욱 도의회 의장과 정영균·한춘옥·김진남·신민호·한숙경·김정이 의원 등 순천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 7명이 참석했다.
시는 도 주관 공모 반대 입장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에 대응해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의원들은 순천대 의대 유치 등에 공감하고 함께 협력·대응하기로 했다.
순천시와 순천대의 불참에도 전남도는 17일 회동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17일 오후 장흥군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불참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송하철 목포대 총장·박홍률 목포시장의 3인 회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미 한차례 (순천시장과 순천대 총장의 불참으로 지난 12일 5인 회동을) 연기했는데, 참석하겠다는 분들이 있어 회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목포시장과 목포대 총장을 일단 만나고 순천시장과 순천대 총장과도 다음에 따로 만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덕종([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