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野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尹 대통령, 대화 채널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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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북한의 군사 도발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야권은 1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일제히 규탄하며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은 중국·러시아의 대북 지지에 대한 응답이자 한미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며 "일상적인 한미훈련에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돌리며 신냉전 구도를 고착하려는 행태는 저열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황 대변인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며 "북한은 외교적 고립만 자초하는 자충수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서는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정착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도 한반도의 봄을 위해 남북한 대화 채널 복원에 나서기 바란다"고 했다. 또 "군은 국민의 불안이 없도록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성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감행한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올해에만 16번째 무력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등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행위이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라며 "이를 지속한다면 김정은 정권에 가해지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더욱 심화될 뿐이다. 적대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북핵 저지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라"며 "북한에 특사 파견을 검토하는 등 북한 핵개발 저지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획기적 전환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수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