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롯데하이마트 20만원대 냉장고, 2주 만에 초도물량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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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하이메이드 싱글 원(Single ONE) 냉장고.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내놓은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의 20만원대 소용량 냉장고가 가성비를 앞세워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롯데하이마트는 PB 제품인 '하이메이드 싱글 원(Single ONE) 냉장고'가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2주 만에 초도물량 3000대 완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싱글 원 냉장고는 현재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판매로 전환해 운영 중이며, 구매 시 5월 마지막 주부터 상품을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1~2인 가구의 증가 및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롯데하이마트가 약 1년여간의 연구·개발(R&D)과 테스트를 통해 출시한 상품이다. 특히 고물가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롯데하이마트가 200ℓ대 냉장고를 20만원대에 선보인 건 처음이며, 비슷한 성능의 다른 브랜드 냉장고 출시가 대비 약 20%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제작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였고, 간접 냉각 방식으로 성에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김치 등 냄새가 강한 음식물 보관을 위한 청정제균 탈취필터 역시 탑재했다. 제품 후면 하단에는 커버를 장착해 먼지가 제품 내에 들어갈 가능성을 낮추고 소음이 작아지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도 5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연장 보증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예약판매를 진행해 일주일 후부터 추가 물량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입고되는 물량은 현재보다 2배가량 늘릴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싱글 원 냉장고를 구매한 2030 고객 중 3분의 1은 신규 고객으로,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을 다양한 고객이 경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고객분들의 수요에 맞춰 상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향후 선보이는 PB 상품들도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PB 제품 흥행을 시작으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하이메이드 '싱글 원' 시리즈 2탄은 롯데하이마트 PB의 핵심 타깃인 1~2인 가구의 특성과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오는 7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PB 리뉴얼 작업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