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토토 - 메이저사이트 꽁머니 정보제공

뉴스

[세계일보] "尹 보호 못하면 소수당 전락"…홍준표, 잇단 옹호 발언 왜?

컨텐츠 정보

본문

윤보호.png

2023년 11월7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윤 대통령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홍 시장은 일부 여당 의원들이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힌 데 대해 26일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25일에도 야당 의원들의 탄핵 거론에 대해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6월 국회가 개원되면 압도적 다수의 야당 의원과 강성 야당들이 윤 정권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할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윤통과 한 몸이 되어 윤통을 보호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제각각일 때 윤통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여당조차 되지 못하고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되고 잡동사니 정당이 될 수도 있다”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등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예고한 가운데 안철수, 최재형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명이 특검법 찬성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윤 대통령의 ‘중대 결심’은 탈당을 시사한다.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집권 여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설 등으로 탈당설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 초선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의 호위무사가 될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홍 시장은  25일에도 “채상병의 순직은 가슴 아프고 유족들의 슬픔은 국민 누구나 공감하지만 그걸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 운운하는 특검 시도는 과도한 정치공세로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걸 또 국민 감정에 편승해 재의표결시 찬성 운운하는 우리 당 일부 의원들도 참 한심하다. 사감이 있더라도 참으시고 낙천에 대한 감정으로 마지막까지 몽니 부리지 마시고 조용히 물러가 다음을 기약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 야당이 ‘김건희 여사 방탄용’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상남자의 도리’로 맞서기도 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 했는지 한번 보라.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윤 대통령 옹호 릴레이 발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차별화하고 차기 대선 가도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내가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재발을 막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나는 2017년 박근혜 탄핵때 우리당 의원들이 취했던 나만 살겠다는 그 비겁한 행태를 잊을 수가 없다. 그때 보수 언론들 조차 앞장서 탄핵으로 몰고가던 그 모습도 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야당이 드라이브를 거는 ‘제2의 탄핵’ 국면 조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여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것이다. 


김기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406 / 147 페이지

먹튀사이트


홍보ZONE


스포츠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