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민주당 서지연 부산시의원, 부산엑스포 국정조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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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지연(비례) 부산시의회 의원은 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국회 부산 엑스포 국정조사 요구안 발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이 당의 부산엑스포 국정조사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규탄하고 나서 부산 정치권이 술렁인다.
민주당 서지연(비례) 부산시의회 의원은 3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정치인들이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정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는 부산을 낙인찍고 희생시켜 정쟁과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연장선일 뿐이다. 이 같은 정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2030엑스포 부산 유치는 분명 실패했고 표 차이도 상당했으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유치 노력이 실패로 이어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부산시와 외교부, 산업자원부가 백서를 내놓을 것이기 때문에 부산시의회와 국회는 결과를 꼼꼼히 살피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부산을 현 정부의 흠집 내기 제물로 희생시키지 마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부산을 위협하는 엑스포 국정조사의 입법, 정치적 행위를 당장 중단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서 의원의 기자회견에 적잖이 당황한 표정이다. 민주당 부산 총선후보들은 4·10 총선 기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되는 서 의원은 지난 1월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했다가 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서 의원에 대한 추가 징계를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징계 기간 중 당론을 위배한 만큼 조만간 윤리심판원을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