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원] 전대 D-1, 나경원 "결선" 원희룡 "동지" 한동훈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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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이 새 지도부를 뽑는 7·23 전당대회를 앞둔 21일 전국 각지역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2024.7.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2일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영남권, 한동훈 후보는 수도권에서 막판 지지세 다지기에 집중했다. 윤상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추진한 야권을 질타하며 고공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공식 선거 운동은 오는 23일까지 29일간 이어진다.
나경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 부산과 대구를 찾아 민생 최전선인 시장을 방문했다.
나 후보는 오전 부산 자갈치 시장에 이어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분위기가 한쪽으로 쏠린 것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하셨는데 토론회와 연설회를 통해 많은 당원이 당대표에 필요한 자질에 대해 검증하셨다"며 "통합과 안정을 이룰 당대표로 나경원을 많이 생각하게 되셨고 저는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발효 7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 소통관에서 야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은 탄핵 청원 청문회를 주도하며 기본적인 팩트, 이의제기를 무시하며 김규현 변호사의 근거 없는 주장에 기대 온갖 의혹을 제기했다"며 "어떤 프레임 속에서 이 얼개가 이뤄지는지 말씀드리는 것이 훨씬 더 중차대해서 (기자회견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후보는 영남 지역 당원들의 막판 표심을 겨냥해 대구 서문시장과 동화사를 방문했다. 원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후원회장 부부인 장영기·박금미 개풍상회 사장을 만난 뒤 "경험과 정체성, 동지 의식을 가진 지도부가 세워져야만 분열과 당정의 충돌을 막고 거대 야당에 맞서 이길 수 있다는 당원의 판단이 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박정훈·장동혁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경기 포천‧가평, 이천 당원협의회를 찾아 수도권 당원들과 만났다.
한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한 후보는 "변화를 불편해하는 분들을 설득해 우리 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만 생각할 것이고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비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