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한동훈,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구영배 신속히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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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당정이 협력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은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취임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주도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피해 회복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대금 정산 안전장치 마련 등 재발 방지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때 일정 부분 규제를 강화하고 정보 공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소비자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 먹기 경쟁, 제각각인 정산과 대금 보관 방식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꼭 해내야 할 과제"라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메시지는 한 대표의 취임 이후 첫 페이스북 발언이다. 취임 일성으로 ‘국민 눈높이’를 내걸고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첫 메시지도 생활 밀착형 민생 현안을 다룬 것으로 보인다.
임정환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