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美서 판매된 삼성 전기레인지 112만대에 "안전커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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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 112만대가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슬라이드인 타입 전기레인지 30개 모델 112만 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착수했다.
CPSC는 "2013년 이후 이 제품의 전면 손잡이가 사람이나 반려동물에 의해 의도치 않게 작동됐다는 신고가 300건 이상 접수됐다'며 "해당 전기레인지는 약 250건의 화재와 관련이 있고, 최소 18건의 화재로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는 삼성에 연락해 손잡이 잠금 장치 또는 덮개 세트를 요청해 받으라"고 안내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의 전기레인지 손잡이 문제는 업계의 공통 이슈"라며 "이번 리콜은 미국 내 가전 1위인 삼성이 가장 먼저 자발적으로 소비자에게 추가 안전 장치인 손잡이 잠금장치 커버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등 전국 가전제품 매장과 온라인 삼성닷컴에서 2013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250달러에서 3050달러 사이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전기레인지는 한국에선 판매되지 않았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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