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1 치를 수능, ‘마지막 선택형 시험’…11월 19일 시행
컨텐츠 정보
- 279 조회
- 목록
본문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7학년도 수능 시행일은 11월 19일로 정해졌다. 이때 치러질 수능은 국어·수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는 마지막 선택형 수능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수능일은 2026년 11월 19일이며 성적은 같은 해 12월 11일에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이 기재된다.
2027학년도 수능은 마지막 문·이과 통합 시험에 해당한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이듬해부터는 새로운 수능 체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2027학년도 수능에선 현행 체제가 유지된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다. 수학을 예로 들면 수험생들은 공통과목 22개 문항에 이어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등 본인 선택과목 8개 문항을 풀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선 사회·과학 구분 없이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 등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특히 한국사는 필수 영역이라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직업탐구는 6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2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을 필수 응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2027학년도 수능은 현 수능 체제로 실시되며 영역별 문항 수, 시험시간, 성적표 기재 사항 등도 전년과 동일하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2026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공통과목 위주로만 시험이 출제된다. 탐구 영역도 그간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단순화된다.
신하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