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합쳐서 119세… 외신이 먼저 주목한 한국 ‘식스팩 부부’, 비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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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탄한 식스팩 몸매를 선보인 중년 인플루언서 부부가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한국의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부부 김선옥(57)과 강창동(62)을 소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강창동씨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보디 프로필을 찍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에 아내 김선옥씨가 합류했다.
부부는 1년간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이들은 “우리 부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중요한 게 무얼까 생각했다. 건강해야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며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전부터 겪은 허리 통증이 없어졌고, 부부 사이에 더 깊은 유대감이 형성돼 젊었을 때보다 운동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보디 프로필은 2년 전에 찍었지만, 현재도 일주일에 5일 헬스장에 가 근력 운동 60분, 유산소 운동 30분씩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부의 딸은 “미친 몸매의 부모님이 한국에서 LA까지 방문했을 때도 그들의 관심사는 운동, 단백질, 운동복뿐”이라며 운동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3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소 운동, 체지방 태우는 데 효과적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가 공복 상태에서 과격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될 수 있다. 코르티솔이 당뇨병 환자의 공복 혈당을 올린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2020년 정신신경 내분비학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또 유산소 운동은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 기초대사량 늘려
근력 운동 역시 몸매 관리에 효과적이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을 늘려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에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몸이 호흡과 체온 유지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근육은 활동하고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독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이에 따라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 근육 생성에 도움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또한 단백질은 분해하는 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사람들이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이아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