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7월 지구 온도,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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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구의 온도가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던 7월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달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섭씨 17.01도로 측정됐다.
이는 NOAA의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이자, 20세기 평균 온도(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은 수치다.
월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지난달에도 최고치를 경신해 1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고 NOAA는 설명했다.
NOAA의 조사 결과는 2024년 7월을 기록상 두 번째로 더운 7월로 꼽은 유럽 연합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NOAA의 기록은 역대 7월 최고 기온보다 섭씨 300분의 1도의 따뜻한 것으로 지난해 7월과 거의 같은 것이라고 NOAA는 설명했다.
NOAA 올해 1~7월 지구 표면 온도 평균 역시 섭씨 15.08도로 20세기 평균(섭씨 13.8도)보다 1.28도 높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NOAA는 올해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가능성은 77%이고, 상위 5위 안에 들 확률은 거의 100%라고 분석했다.
지난 달 전 세계 빙하 면적은 1991~2020년 평균보다 109만 제곱마일(약 282만㎢) 좁아진 849만 제곱마일(약 2천200㎢)로 측정됐다. 북극과 남극은 각각 33만 제곱마일(약 85만㎢), 76만 제곱마일(약 197만㎢)씩 평균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6년 관측 기록상 두 번째로 적은 빙하 면적이라고 NOAA는 설명했다.
지난 달 해수 온도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유영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