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주가가 너무 떨어져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조 단위 기업가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와 엑스엘게임즈 외에도 투자한 10여개 게임 개발사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프로젝트 Q' 등 대형 신작 3개의 출시가 예정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짚었다.

카카오게임즈는 경영진 교체 후 게임과 시너지 효과가 없는 사업부의 재편도 추진 중이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조직을 축소하고 비게임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신작 출시에 따른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2%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영업익 119억원에 크게 못 미친 결과다.

이영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