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형 아이폰 나오자…“160만→80만원” 삼성 ‘반값폰’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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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아이폰 너무 비싸다”
출시가 임박한 신형 아이폰16에 맞서 삼성전자가 160만원이 넘는 ‘갤럭시S24 울트라’의 반값 수준인 80만원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FE(팬에디션)’ 을 출시한다.
‘갤럭시 FE’ 모델은 최신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핵심 기능만 추린 알짜 가성비폰이다. 저렴한 가격에 ‘갤럭시S24’ 주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단종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삼성이 고심 끝에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이폰16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 대부분이 비싼 가격을 이유로 꼽는 만큼, 갤럭시S24 FE의 가격 경쟁력이 시장 점유율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S24 FE를 오는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의 갤럭시S FE은 플래그십 모델의 부품을 활용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 FE는 전작 대비 더 큰 6.7인치 디스플레이와 최대 1천900니트 밝기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4천565㎃h다. 음악과 오디오를 들을 때 최대 78시간, 비디오를 볼 때 약 29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방수 기능도 갖췄다. 인공지능(AI) 기능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갤럭시S24 주요 기능 대부분이 탑재된다.
삼성은 지난 2020년 준프리미엄급 FE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고가 스마트폰 S 시리즈 판매에만 집중하기 위해 단종 시켰다가 지난해 2년만에 부활시켰다.
특히 4분기는 삼성 신제품 공백기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와 맞물려, 삼성이 고전하는 시기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갤럭시S24 FE를 히든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다음달 10일(현지시각)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는 다음달 20일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이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예년보다 신형 아이폰 출시가 빨라진다. 가격도 전작보다 인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아이폰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올들어 탈환했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16을 앞세워 반격에 나설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