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EBS “9월 모평 국영수, 작년 수능·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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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영·수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과목은 모두 지난해 수능에서 ‘매우 어려웠다’고 평가받았는데, 입시 업계는 11월 수능 난도가 비슷할 경우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EBS 국어·수학·영어 대표 강사진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9월 모평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보다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며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적정 난이도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BS 과목별 대표 강사들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평 출제 경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통했다. 지난 6월 모평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까지 오르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학 영역 역시 지난 6월 모평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152점을 기록,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래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수능에서도 난이도가 높았다고 분석됐다.
특히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4.71%를 형성했고 지난 6월 모평에서는 2018학년도 이후 진행된 모든 수능, 모평 중 최소치인 1.47%를 기록하기도 했다.
입시 업계는 EBS와 비슷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11월 수능 난이도가 이번 모평과 비슷할 경우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어, 영어 영역에 대해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 6월 모평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지문, 빈칸 추론과 간접 쓰기 유형 등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수험생 체감 난이도가 낮아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 영역에 대해 “킬러(초고난도)문항 배제 이후 가장 쉬웠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상위권 변별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황호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