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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감자 삶을 때 젓가락으로 콕콕… 맛·식감 '이렇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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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하면서 고소한 감자는 조리법이 다양해 여러 맛을 낼 수 있는 식재료다. 조리법에 따라, 최상의 맛을 내는 비결을 소개한다.


구울 땐 콕콕 구멍을

고기와 함께 감자를 구워 먹으면 고기 맛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이상적인 온도는 220도이며 40~55분 구우면 된다. 감자 굽기 전에 포크나 젓가락으로 군데군데 찔러두면 굽는 속도도 단축할 수 있다.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우면 찐감자와 맛이 비슷해진다. 오븐에 구운 감자는 바로 먹지 말고, 약간 열을 식힌 후 반으로 잘라 치즈, 버터 등을 발라 먹으면 맛도 살리면서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삶을 땐 껍질 벗기지 말아야

삶을 때는 젓가락이나 포크로 자주 구멍을 내지 않는다. 구멍으로 수분이 스며들어 감자의 식감과 맛이 떨어진다. 감자껍질을 벗겨내지 말고, 깨끗이 씻은 뒤 껍질때 삶아야 좋다. 껍질을 벗기고 삶으면 전분이 물에 녹아 빠지면서 맛과 영양을 잃을 수 있다. 또, 감자에 수분이 많이 스며들기 때문에 싱거운 맛이 나며 부서지기 쉽다. 굳이 껍질을 벗기고 싶으면 삶기 전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 후 삶는다.


두 번 튀기면 더욱 바삭

120~150도 온도에 튀긴 다음 차갑게 식히고 다시 한 번 180~190도에 튀기면 맛있다. 처음은 감자를 익히기 위해, 두 번째는 감자를 더욱 바삭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튀길 때는 삶을 때와 다르게 껍질을 벗겨 반드시 전분이 빠져나오게 해야 한다. 그러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더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진다.


팬 뜨거워졌을 때 볶아야

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을 땐, 미리 한 번 찌거나 삶아서 사용해도 좋다. 생감자를 쓸 때는 자른 감자를 찬물에 한 번 담갔다가 꺼내 볶으면 노릇노릇하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어느 정도 열기를 받아 뜨거워졌을 때 감자를 넣어야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한희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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