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英 치과 의사, 기상 후 ‘이때’ 꼭 양치하라 권장… 이유는?
컨텐츠 정보
- 174 조회
- 목록
본문
치아는 한 번 깨지거나 빠지면 되돌리기 힘들다. 그만큼 평소 올바른 치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런던의 치과의사인 샤디 마누체리 박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틱톡에 “치아를 하얗고 건강하게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하는 세 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10년간 치과의사로 활동한 샤디 마누체리 박사는 간단한 루틴이 건강하고 밝은 치아를 갖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며 세 가지 루틴을 공유했다.
아침 식사 전 양치하기
기상 직후,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양치하는 습관은 치아 건강에 좋다.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는 보통 밤사이 잠들었을 때 가장 많이 생성된다. 기상 직후에 양치질을 하면 플라그가 잘 제거될 뿐 아니라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 타액을 분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샤디 마누체리 박사 역시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양치질이다. 양치질을 한 후에 아침을 먹는다”며 “밤새 입안의 박테리아가 증식하고 그때 음식을 먹게 되면 충치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치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혀 스크레이퍼 사용하기
샤디 마누체리 박사는 “매일 아침과 밤에 혀 스크레이퍼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혀 스크레이퍼는 혀 표면을 긁어서 이물질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곡선 모양의 도구다. 이어 그는 “구리로 된 혀 스크레이퍼를 권장한다”며 “구리로 된 혀 스크레이퍼는 부식에 강하며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혀를 잘 닦아주면 구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혀는 표면에 침, 주름이 많아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구취나 치주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정기적으로 검진받기
평소 생활 습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에 따르면, 치과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문제를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복구하기가 더 어렵거나 심지어 불가능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삶의 질에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와 잇몸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아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