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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2400' 갤럭시 S24 벤치마크 결과…스냅드래곤8 3세대에 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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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갤럭시 S24 플러스와 갤럭시 S24 울트라.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성능 테스트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언팩 행사를 통해 새로운 플래그십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였고, 19일부터 사전 주문에 돌입했다. AP는 예상대로 두 가지 칩을 모델에 따라 달리 사용했다. 최상급 모델인 울트라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고 플러스와 일반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을 장착했다.

시선은 엑시노스 2400의 성능에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을 장착했다가 발열 및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는 엑시노스가 전량 빠졌고, 이번 시리즈는 절치부심해 만든 엑시노스 2400을 사용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벤치마크 결과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 플러스에 탑재한 엑시노스 2400의 배터리 수명과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버 NL TECH가 이번 신작의 기본과 플러 모델에 내장된 엑시노스 2400 칩셋의 게이밍 성능을 비교했는데, 기본 모델은 긱벤치6 싱글코어 CPU 테스트에서 2131점, 멀티코어 CPU 테스트에서 6785점을 기록했다.

플러스 모델은 싱글코어에서 2139점, 멀티코어 CPU 테스트에서 6634점이었다. 갤럭시 프로세서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한 갤럭시 S24 울트라는 싱글코어 CPU 테스트에 2289점, 멀티코어 CPU테스트에서 7123점을 기록했다.

안투투에서는 기본 모델이 154만6699점을 얻었고, 플러스와 울트라는 각각 163만5230점, 176만6906점을 기록했다. 플러스는 울트라에 비해 작은 증기 챔버 열 방출 매커니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트라에 비해 7% 낮은 점수를 받았고, 8GB램과 작은 증기 챔버 시스템에도 불구 기본 모델은 울트라에 비해 14% 낮은 점수를 받았다.

스마트폰에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3DMark의 솔라베이 벤치마크 테스트를 살피면 갤럭시 S24 시리즈 가운데 엑시노스 2400 버전은 이번 테스트에서 최고점 8766점, 최저점 4874점을 기록했다. 이는 안정성 55.6%로, 울트라 모델의 안정성 50.3%보다 높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최고점 8590점, 최저점 4324점을 기록했다. 반면 갤럭시 S24는 최고 점수 8855점, 최저 점수 4968점, 안정성 56.1%로 역대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

배터리 수명 비교를 위해 갤럭시 S24 시리즈의 3개 모델의 화면을 120Hz 주사율과 100니트의 최대 밝기로 설정하자 기본 모델은 13시간 50분, 플러스는 13시간 22분 동안 지속됐다. 울트라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15시간 동안 지속됐다.

샘 모바일은 해당 테스트들을 통해 이번 라인업 모두 이전 모델에 비해 배터리가 개선됐고, 엑시노스 2400 프로세서의 성능이 갤럭시용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프로세서와 10% 이내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삼성이 엑시노스 칩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고, 주력 제품인 엑시노스 2400이 스냅드래곤8 3세대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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