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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최근 5년간 부산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41명 사망, 5270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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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만7735건… 8343건이 면허 정지 수준

민홍철 의원 집계… 사고는 3345건으로 매년 600건 이상 발생

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53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의 각성과 함께 당국의 더욱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부산에서는 2만7735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면허 정지 수준은 8343건, 취소 수준은 1만9392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6829건, 2020년 4893건, 2021년 5040건, 2022년 5555건, 2023년 5418건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 5년 동안 음주운전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는 3345건(2019년 658건·2020년 761건·2021년 652건·2022년 662건·2023년 612건)이었다. 사망자는 41명, 부상자는 5270명으로 확인됐다. 2019년 11명이었던 사망자는 2020년(6명)과 2021년(8명)에는 다소 줄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다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사망자는 6명이었다.


전국의 5년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62만4636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13만772건, 2020년 11만7549건, 2021년 11만5882건, 2022년 13만283건, 2023년 13만150건으로 파악됐다. 면허 취소 수준은 44만1212건(70.6%)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7만927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울 7만1448건, 경남 4만3750건 등의 순이었다. 음주운전에서 비롯된 교통사고는 7만5950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1161명(연평균 232명), 부상자는 12만2566명으로 사고 대비 사상자 비율은 163%나 됐다.


민 의원은 “2022년 이후에는 한 해에 13만 건 이상의 음주운전이 적발되고 있다”며 “정부는 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제재를 하는 한편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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