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6·25 참전용사 희생 기리려… ‘국군의날’ 101㎞ 달린 부산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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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컴퓨터과학고 재학생이자, ‘루마컴퍼니’ 대표인 지성윤(17) 군은 1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지 군이 설립한 1인 광고·마케팅 대행사 루마컴퍼니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프로젝트 워너원(101)’을 개최했다. 지 군은 국군의 날(매년 10월 1일)을 맞아 6·25 참전용사를 위해 기부할 후원금을 모금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는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10여 명의 러닝메이트와 함께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부터 수영2호교까지 약 10㎞ 거리를 10차례 왕복할 예정이다.
지 군은 달리는 동안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6·25 참전용사를 위한 후원을 독려했다. ‘101㎞ 달리기’라는 묘기에 가까운 일에 도전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방송을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NS ‘더보기란’에는 후원 계좌번호를 작성해 지 군의 뜻에 공감하는 이들이 쉽게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지 군의 목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협찬 물품과 함께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부산광역시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 군은 “국군의 날은 6·25 전쟁 개전 이래 대한민국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갖는 것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박수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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