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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하락…다음 주부터 '혼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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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모두 9주 연속 하락했다. 부산지역 기름값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에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다음 주 이후에는 국내 기름값도 일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00.36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4.73원 떨어졌다. 9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16.17원 떨어진 1435.18원을 기록했다. 역시 9주 연속 하락했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585.45원으로 전주보다 12.22원 낮아졌다. 10주 연속 하락세다. 경유는 1414.64원으로 전주보다 15.15원 내려갔다. 9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오른 74.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상승한 7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오른 84.7달러로 집계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0.51달러(0.75%) 오른 배럴당 68.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이석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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