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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한국인도 많이 가는데…“오늘부터 야간 음주 금지” 날벼락 日 시부야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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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일본 도쿄 시부야역 주변 등에서 1일부터 야간 길거리 음주가 금지됐다.


NHK에 따르면 관할 지자체인 시부야구는 지난 6월 의회를 통과한 야간 노상 음주 금지에 대한 조례를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는 시부야역 주변 길거리나 공원 등에서 오후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연중 음주를 금지한다.


시부야구는 그동안 핼러윈 등 일정 기간만 길거리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운영해왔으나 노상 음주를 둘러싼 문제가 끊이지 않자 금지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했다. 시부야구는 “단순히 노상 음주를 하지 말도록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례에 근거해 지도할 수 있게 됐다”며 조례 시행에 따른 효과를 기대했다.


다만 벌칙 규정은 없어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NHK는 “일본의 도시 지역에서 야간 노상 음주를 연중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하는 것은 시부야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군의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10월 초 연휴 기간에 일본으로 가는 여행자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한국 여행객들의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글날인 9일까지 해외여행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고 이어 도쿄, 후쿠오카, 태국 방콕, 베트남 나트랑,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달 19일 한국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의 ‘제12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 한국 측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명이 일본에 호감이라고 답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한국인 가운데 일본에 대한 인상이 ‘좋다’거나 ‘대체로 좋다’는 응답자는 41.7%로 지난해 조사치(28.9%)보다 12.8%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나쁜 인상’ 또는 ‘대체로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은 42.7%로 지난해(53.3%)보다 10%p 이상 낮아졌다. 이는 첫 조사가 이뤄진 지난 2013년 이후 대일 호감도는 최고치, 비호감도는 최저치라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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