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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다가오는 김장철, 국회 모인 당정… 한동훈 "'발 빠르게' 움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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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정감사 일정이 있고 바쁜 시기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김장 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며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식료품 물가가 서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러니 이런 물가가 크게 변동하면 다른 게 다 안정돼도 국민 타격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당정 협의회에는 국민의힘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정부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민간에서는 최병선 한국유통인연합회장과 이준연 대관령원예농업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같은 김장재료가 폭염과 폭우로 작년보다 80%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며 "농산물 대책의 경우 정책을 투입하면 시차가 상당히 있어서 지금부터라도 해온 것을 점검하고 국민들이 걱정 안 하도록 부족한 부분을 시행하는 회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도 "지난 여름 폭염으로 기온이 높았다 보니 저온성 채소인 배추 등 작황이 굉장히 좋지 않다"며 "수급이 불안정하니 배추 가격이 시장에서 만원에 육박하고 소비자 걱정이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장철을 앞두고 많은 소비자들의 걱정이 있어 예년에 비해 10일 정도 앞당겨 김장철 가계 안정대책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하게 됐다. 생산자 노력에 힘입어 배추 수급, 작황이 굉장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가격이 (높아) 안정화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여전하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울여주고 가용 재원 활용해서 할인행사 대대적으로 함으로써 채소류 특히 배추 등에 대한 소비자 부담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라며 "소비자들이 최소한 김장에 대해서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대책이 나오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송 장관은 "배추를 포함한 주요 김장재료는 공급 여건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며 "고춧가루, 대파, 양파 등 부재료는 수급이 양호해서 도소매 가격이 김장철까지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성수기 김장재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배추는 지난해보다 (생산을) 10% 늘려 2만4000톤을 공급하고 1000톤 수준을 상시 비축해 유사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배추 등에 대해 마트에서 최대 40% 할인해서 소비자의 김장비용을 덜어주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김장재료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산 김장재료를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원산지 특별단속도 실시하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천일염과 새우젓, 멸치액젓 등도 김장에 없어서는 안 될 재료"라며 "김장철에 주로 사용되는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가격은 전년 대비 낮을 수준으로 앞으로 할인행사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유통업계와 함께 새우젓 등에 대해 할인행사하고 김장기간 동안 원산지 특별단속을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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